안녕하세요.
아싸라비앗입니다.
3월이 되고,
열흘 정도 지나니
이제 정말 봄인 게 실감이 나네요!
미세먼지가 심하지만,
날씨는 따뜻하고...
뿌연 거리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저곳 드문드문
조금 일찍 핀 벚꽃들이 보입니다.
봄이에요 봄!
어제오늘 우리 둘째 봄 재킷을 사려고
이리저리 돌아다녀보지만,
지금 딱 입을 만한
적당히 바람을 막아주며 따뜻한-
그런 마음에 드는 옷을 찾지 못했어요.
아이들 봄 점퍼가 10만 원대....
특히 저희 집 아이들은 성장이 빠른 편이라
한 계절 입고 나면
더 못 입는데.....
힘겨운 쇼핑을 마치고,
에너지를 충전시켜줍니다.
바로바로,
그렇게 마시고 싶었던
스타벅스 '슈크림 프라푸치노 위드 판나코타'로!!
이제 정말 먹고 싶어도 먹을 수 없잖아요.
제가 비록 매나테크 트루 헬스 시스템으로
건강을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는 입장이지만...
(트루 헬스 기간에 당류와 우유류는 피하는 게 좋대요...)
이제 일 년 뒤에나 마실 수 있는 음료잖아요.
이제 삼일 뒤면 매장에서 볼 수 없는 음료잖아요.
여태껏 마셔본 적도 없는 신음료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큰 맘먹고 마셔보았습니다!
크흑....
역시 슈크림!!
맛있죠. 달콤하죠. 부드럽죠.
캬아~!
슈크림 프라푸치노 위드 판나코타
choux cream frappuccino with panna cotta
슈크림과 판나코타와의 부드러운 만남에
슈크림 풍미를 업그레이드해주는
번트 캐러멜이 더해진
역대급 슈크림 프라푸치노!!
라고 합니다.
판나코타는 우유로 만든 이탈리아식 푸딩이라고 합니다.
tall 사이즈 칼로리는 475kcal
grande 사이즈 칼로리는 620kcal
venti 사이즈 칼로리는 770kcal
가격은
톨 tall 6,500
그란데 grande 7,000
벤티 venti 7,500
이 음료는 기본적으로 커피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퍼스널 옵션으로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하였습니다.
디카페인 에스프레소로 샷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란데 사이즈에
디카페인 에스프레소 샷을 하나 추가하였습니다.
기본으로 마셔본 적은 없지만,
저는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한 것이 맛있었습니다.
달달하면서 시원하고,
에스프레소 샷이 들어가 느끼하지 않고,
후루룩하면 딸려오는 물컹물컹한 푸딩이
재미있고 색다른 맛을 전해줍니다.
푸딩 맛은 솔직히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푸딩 없이 슈크림 프라푸치노로 마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2/3 정도 마시면 푸딩은 없습니다.
그 뒤부터는 캐러멜 프라푸치노와 비슷한 맛인 것 같습니다.
나쁘지는 않지만,
저는 아이스슈크림라떼가 더 제 취향인 것 같습니다.
올해는 꼭 슈크림 라테를 많이 마셔보겠다고 다짐했으나,
스타벅스를 갈 일이 별로 많지 않았고,
건강을 위해 커피와 우유를 잠시 끊었더니
결국 올해도 슈크림 음료를 3번 정도밖에 못 마신 것 같아요.
흐흑....
이렇게 슈크림과 이별을 해야 하나요....
내년에 만나야 하나요....
음료 위에 듬뿍 올라가는 슈크림 라테에,
스타벅스 디저트 메뉴인 카스타드를 찍어먹으면
그렇게 살살 녹으며 맛있다던데...
아직 못해봤는데....
내년에 해봐야 하나요.....
아쉽지만 어쩌겠어요.
내년에 만나, 슈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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