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싸라비앗입니다.
오늘은 며칠 전에 다녀왔던
김포 브런치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브런치는 동네 언니들과
수다를 떨며 즐기던 것인데...
코로나 이후로는
한 번도 브런치를 즐겨보지 못했어요.
다들 조심조심하느라 식사는 생각도 못했죠.
샐러드와 피자, 파스타가 그리워지던 때에,
남편이 월 마감을 하고
그다음 날 일찍 왔지 뭐예요!
월 말에는 얼굴 볼 시간도 없이
바쁘게 일하던 남편.
마감을 마치고 한 숨 돌릴 겸 일찍 왔습니다.
집에 오면서 뭐 먹고 싶은 거 없냐길래
(때마침 아이들도 학교 유치원으로 ㅎㅎㅎ)
피자와 샐러드가 먹고 싶다 얘기했죠.
그리고는 우리 동네에서 요즘 핫하다는
'37.5 시그니처'에 가기로 합니다.
저희가 간 날은 금요일이었고
12시쯤이었어요.
매장 바로 앞에 주차를 하고 들어갔는데...
뭐지?
왜 이렇게 바글바글하지?
김포에 있는 아줌마들이 다 모인 것 같은 분위기.
매장은 꽤 넓은데 자리가 거의 다 찼어요.
다행히 저희가 입장했을 때에는
자리가 있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는데,
저희 입장 후 20분 후부터는 대기가 있더라고요.
이렇게 인기가 많을 줄이야.
건물은 2층으로 되어있는데,
1층은 식사를 하는 곳이었고,
2층은 카페로 되어 있는 것 같았어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왠지 음식을 주문하면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아
맛있어 보이는 것으로 빠르게 주문합니다.
저희가 주문한 것은
리코타 치즈 샐러드(14900원)와
고르곤졸라 피자(14500원)
남편도 저도 다이어트 중이었기 때문에
샐러드와 피자만 주문!
사람이 많아
역시나 주문한 요리가 나오는 데에는
꽤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동안 무 피클이나 먹어야지.
음식 주문하고 20분 정도 지나니 샐러드가 나옵니다.
우와!
정말 맛있어 보이죠?
사진으로는 사이즈를 가늠하기 어렵겠지만,
샐러드 양이 정말 많았어요.
가격이 14900원인데,
정말 그 가격만큼이나 양이 많았답니다.
리코타 치즈는 신맛이 거의 나지 않았고
담백해서 제 입에 딱 맞았어요.
풀들이 많았고, 방울토마토와 청포도,
건 라즈베리가 토핑으로 들어갔었고
바나나, 자몽도 들어갔어요.
그리고 빵 두 조각과
발사믹 소스가 함께 나왔습니다.
제가 샐러드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리코타 치즈 샐러드!
맛있게 냠냠 먹었습니다.
샐러드를 거의 먹어갈 즈음
'언제 나와~~~'
기다리고 기다리던 피자가 나옵니다.
(주문한 지 40분 정도 되어 나온 것 같아요...)
드디어 나왔어요.
정말 오래 기다렸어요.
기다림이 아깝지 않을 만큼 맛있어 보이는
고르곤졸라 피자가 나왔습니다.
37.5 시그니처의 피자는
다른 화덕피자와는 다릅니다.
뭐가 다를까요?
바로 '도우'
도우가 페스츄리예요!
한 입 물면 바사삭 부서지는 페스츄리!
제가 제일 좋아하는 페스츄리!
이런 피자인 줄 모르고 주문했는데!
모르고 주문해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남편은 페스츄리 부스러기가 별로 였던 거 같긴 하지만
저에게는 참신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피자의 치즈가 정말 맛있었어요.
담백하고 쫄깃하고 부드러운 맛!!
거기에다 찍어먹는 꿀까지!
(다른 곳은 꿀이 아닌 꿀 맛난 시럽을 주는 곳도 많은데)
여기 꿀은 진짜 꿀!
다이어트하려고 조금만 먹으려고 했는데,
샐러드도 제가 거의 다 먹고
피자도 남편만큼 먹었어요!
사람만 조금 덜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사람만 조금 덜 붐볐으면
가끔 와서 브런치를 즐길 텐데!
사람이 너무 많은 점이 아쉬웠습니다.
오랜만에 남편과 함께 오붓하게 즐긴 점심!
남편과 처음으로 즐겼던 브런치!
37.5 시그니처!
다음에 또 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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