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싸라비아입니다.
오늘은 햇볕도 쨍쨍하고
기온도 비교적 높아
기분이 좋은 하루였지요.
날씨가 따뜻해서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밖에 나가
놀이터 투어를 하고,
아이들이 신나 하는 술래잡기를 하며 놀았어요.
(그래야 밤에 아이들을 조금이라도 일찍 재울 수 있거든요...)
아무튼,
그렇게 저는 오늘도 아이들과 함께
집과 놀이터만 왔다 갔다 하였습니다.
그리고 삼시 세 끼에 간식도 직접 만들어 먹었지요.
(주말엔 주부도 쉬고 싶지만... 쉴 틈을 안주네요.)
오늘 간식은 '토마토'
여러분은
'단마토' '토망고' '스테비아토마토'를 들어보셨나요?
저는 한 달 전인가 제가 가입한 공구 카페에서
처음으로 '단마토'라는 것이 있다고 들어봤어요.
엄청 달고 맛나다며,
설탕 뿌린 맛이 난다고 소개하는데,
저는 '토마토가 달면 얼마나 달겠어?'라고 생각하기에
사지 않았어요.
그런데,
몇 주 전에
저희 아들이 친구 집에 잠깐 놀러 갔다가
그곳에서 '단마토'를 접하고 오더니,
"엄마, 방울토마토에서 설탕 맛이 나!"라고
눈을 반짝 반짝이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남편이 아들의 반짝이는 눈을 보더니
저녁을 먹고 아들과 함께
과일 가게를 갔습니다.
그러고는 애플망고 두 개와
단마토를 한 팩 사 왔어요.
그러고는 단마토를 한 팩 씻어 아이들에게
내어주면서
저도 한 알 먹어보았는데....
"우왓!!!"
"우왓!!!!!"
진짜 어렸을 때 토마토에 설탕 뿌린 맛!!!
우왓!!!!
정말 깜짝 놀랐어요!
정말 토마토에 설탕 뿌린 그 맛이었어요!
아, 이래서 토마토에서 설탕 맛이 난다는 거였구나!!
남편도 놀랐어요.
우리 모두 눈이 휘둥그레져서는
애플망고 대신 단마토 한 팩 더 사 올걸!
하고 후회했답니다.
그 뒤로 집에 단마토가 떨어지질 않았어요.
매일 과일 가게 가서 단마토를 사 왔지요.
그런데, 저번에 롯데마트에 가보니
방울토마토 말고,
우리가 흔히 아는 토마토가
토망고라는 이름으로 딱 한 팩이 있길래
그것을 집어 왔습니다.
이건 어떤 맛일까?
비슷한 맛이겠지?
하고 잘라서 먹어봅니다.
"우왓!!!"
추억의 그 맛!!!
맛없는 토마토에 설탕 잔뜩 뿌린 그 맛!!
그 맛이었어요.
남편은 방울토마토보다
이 토망고가 더 맛있다고 하네요.
취향 차이인 것 같아요.
그냥 저는 다 비슷하게 느껴졌거든요.
(저는 한 입에 쏘옥 들어오는 방울토마토가 더 좋았어요.)
아무튼, 이렇게 단마토 토마토에 중독이 되어
과일 가게만 가면 이것들만 사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단마토가 일반 토마토에 비해 가격이 두 배라는 것!
방울토마토 한 팩에 4천 원이라면,
단마토는 한 팩에 9천 원 정도 하네요.
맛있는데 너무 비싸.......
그래서 저는 오늘 새로운 시도를 해보았어요.
바로
그냥 일반 토마토에 스테비아 뿌려먹기!
음하하하하.........
스테비아 설탕이 동네 마트에 안 팔아서 인터넷으로 주문,
일반 토마토 한 팩 주문....
그리고 토마토를 예쁘게 잘라주고
그 위에 스테비아를 뿌려줍니다.
(저는 일반 설탕과 단맛을 1:1 동일하게 만든
스테비아를 썼어요.
보통의 스테비아는 일반 설탕보다
그 양을 훨씬 적게 넣어주어야 한대요.)
처음엔 살살 조금만 넣어줬는데 맛이 안 나서
나중엔 듬뿍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숙성시켜주고(2-3분)
아이들과 먹어보았습니다.
어땠을까요?
음하하하하
아이들이 잘 먹었어요.
나중에 물어보니 단마토인줄 알았다네요. ^^
성공인가요?
다음에도 그냥 일반 토마토 사서
이렇게 스테비아를 뿌려주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왜 그냥 설탕 대신 스테비아를 쓰는 걸까요?
그건 바로,
스테비아 속 스테비오사이드라는 것이
설탕보다 200~200배의 강한 단맛을 가지고 있는데,
이 강한 단맛은 쓴맛으로 느껴질 가능성이 있지만,
그걸 또, 에리스톨이라는 것이
그 쓴맛을 보완하여서 단맛을 유지시켜준대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에리스리톨의 당은 몸속에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혈당을 높이지 않는다네요.
그래서 맛은 좋으나 당이 높아지는 설탕 대신
맛은 설탕과 똑같지만 당이 흡수가 되지 않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스테비아를 쓰는 것이죠.
뉴질랜드에서는
설탕 없는 스테비아 콜라를 출시한다고 하네요.
(아마 지금쯤이면 이미 출시되었을 거예요.)
스테비아만을 사용한 코카콜라인데
코카콜라의 맛은 좋아하지만
높은 칼로리를 걱정하는 사람들에겐
최고의 음료가 될 것 같네요.
인터넷에 알아보니
우리나라에서는 직구로만 구입할 수 있네요.
어서 빨리 우리나라에서도
스테비아 콜라가 들어오면 좋겠어요.
아무튼,
오늘의 저의 소소한 도전-
'스테비아 사용해보기'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저녁에 파채 무침을 할 때도
설탕 대신 스테비아를 썼는데,
먹으면서
제가 스테비아를 썼다는 사실도 모를 정도로
설탕과 똑같은 맛에 놀랐어요.^^
여러분들도
단마토, 토망고를 좋아하지만
높은 가격이 부담되신다면,
스테비아를 구입하셔서
뿌려 드셔 보세요.
그리고 요리를 할 때 설탕을 쓰면서
당과 칼로리를 걱정하시는 분들도
스테비아를 사용해보세요.^^
우리의 즐겁고 건강한 삶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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