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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소소한일들

LG시그니처 공기청정기 에러코드 E1, AS출장서비스

by 아싸라비앗'-'v 2021. 3. 25.

안녕하세요.

아싸라비앗입니다.

 

오늘은 며칠 전에 고장 났던

LG 시그니처 공기청정기를 

수리했던 이야기를 나누어볼까 합니다.

 

저희 집 가전제품은 

안방 TV와 세탁기 하나를 제외하고는

전부 LG 제품인데요,

 

LG 제품 중에서도

시그니처 제품이 딱 하나 있습니다.

 

바로 공기청정기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새 아파트로 이사 올 때

아토피를 가지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호흡기 건강을 위하여

그 당시 100만 원이 넘는 공기청정기를 

구입하였습니다.

 

이 LG시그니처 공기청정기는 

공기청정 기능과 가습 기능을 

함께 가지고 있다는 점이 

좋은데요,

 

다만 무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도 힘 꽤나 쓰는 대한민국 아줌마이지만,

이 공기청정기에 물을 가득 넣으면,

감히! 들어 올릴 생각을 할 수가 없답니다.

 

남편아~ HELP ME

오빠앙~HELP ME

 

이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수준에 따라

 LED 등의 색깔이 변합니다.

 

그래서 매일매일 아주 잘 사용한답니다.

 

특히,

비염이 아주 심한 남편과

아빠보다는 덜 심한 비염을 가지고 있는 아들과

콧구멍이 작아 코가 자주 막히는 딸이 있는

저희 집에서는 잠을 잘 때

꼭 가습 기능을 켜두고 잡니다.

 

이 가습기능을 켜고 자면

방 안의 습도가 50% 정도로 유지되기 때문에

잠을 잘 때 숨을 편히 쉴 수가 있어요.

 

대신 필터를 매일 헹구어 주어야 하고,

물도 가득으로 채워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이 과정이 귀찮다고 가습 기능을 안 켜고 자면

그다음 아침에

남편 아들 딸 모두 킁킁댄다는.....

심지어 아이들은 자다가 일어난다는.....

 

그래서 특히 건조한 

가을부터 겨울은 꼭 가습 기능을 사용한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매일 가습기능을 사용하고,

매일 통을 세척하다 보니

기계가 망가지기 시작합니다....

 

 

한 두 달 전부터 가습 기능을 사용할 때

덜커덕, 덜컹덜컹, 끼익 끼익 등

딱 들어봐도 이상한 소리가 납니다.

 

그러다 어느 날 마침내,

에러코드가 뜹니다.

 

E11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이 코드는 모터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에러라고 합니다.

 

그래서 AS 접수를 하였고,

기사님께서 방문해주셨습니다.

 

기사님이 모터를 돌려보시더니

곧 소음을 잡아내셨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소음을 잡아내기는 했지만,

나중에 또 이런 소음이 날 수 있다고 하십니다.

 

저희가 제품을 많이 사용해서인지

모터를 갈아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데,

 

그 금액이 생각보다 많이 나갈 거라고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어요.

 

얼마나 많은 금액이길래..... 

이렇게 미안해하시면서 이야기하시나... 

겁이 났어요.

 

그래서 물어보았더니,

20-30만 원 정도 될 거라고 하시네요.

 

너무 많은 금액이면 

차라리 저렴한 다른 제품을 살까 고민했거든요.

 

그런데, 금액을 들음과 동시에

화재보험이 생각났어요!

 

저희 남편이 작년에 들었던

DB손해보험 화재보험!

 

화재보험은 불이 났을 때에만 

혜택을 볼 수 있다고만 알고 있었는데,

 

남편이 들었던 화재보험은

12대 가전제품을 대상으로 고장 수리비용도 보장 받을 수 있다네요.

 

12대 가전제품은 

TV, 세탁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전자레인지,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의류건조기, 의류관리기, 제습기, 청소기가 

해당된다고 합니다.

 

남편에게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전기적, 기계적인 원인으로

제조사가 설계한 동작 및 정상적인 사용이 불가능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기사님께 여쭈어보니 

저희 공기청정기가 이 문제에 해당된다고 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모터를 통으로 갈아버렸습니다.!!

 

원래 필터도 너무 오래되어 바꾸려고 했는데,

필터도 하나에 10만 원이 넘어서 망설였거든요.

 

그런데, 모터 세트(?)에 필터도 하나씩 들어있어서

무언가 공짜로 제품을 하나 더 받은 듯한 기분이었어요.

 

새것으로 교체한 모터

 

출장비 포함하여 수리비

257,500원이 나왔어요.

 

결재하고 남편이 바로 보험금을 청구하였더니

자기 부담금을 제외한 금액이 바로 나왔습니다.

 

기분 좋아^^

 

화재보험은 불이 안 나면 그냥 날리는 보험인 줄 알았는데,

잘 알고 비교해보고 가입했더니

이렇게 불이 안나도 

혜택을 받을 수 있었네요!

 

(1년 동안 받을 수 있는 보장금액 한도가 있답니다.)

 

이사 오면서 가전제품을 새로 들인 것들이 많은데,

그 제품들이 4년 이상되어가니 

하나둘씩 말썽을 부립니다.

 

수리비가 만만찮은데,

화재보험 덕분데 든든합니다.^^

 

 

아무튼, 우리 집 공기청정기 수리는 이렇게 무사히

잘 받았다는 

오늘의 이야기^^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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