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세 아들과 7세 딸과 함께
24시간을 붙어지내는
아싸라비앗입니다.
오늘 저는 누구와,
무엇을 하며
하루를 보냈을까요?
밥하고 설거지 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아이들과 놀아주고
아이들 공부시켜주고.
하하하
매일 똑같은 하루였지요.
그래도 오늘은 둘찌와 색다른 놀이를 해보았어요.
그것은 바로 오빠의 보드게임을 빌려
'러시아워'(디럭스)를 해보는 것이었지요.
'러시아워'는 꽉 막힌 도로에서 지정된 자동차가
탈출할 수 있도록
배치된 자동차들을 앞뒤로 움직이는 게임이에요.
작년에 초등학교 2학년이었던
우리 아들에게
제가 선물해주었던 게임이에요.
멘사 추천 게임으로 지정되기도 했던 게임인데요,
이리 저리 자동차들을 배치하다보면
풀리지 않을 것 같은 문제들이 풀리는 것을 경험하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재미있고 유익한 게임인 것 같아
아들에게 선물해주었어요.
처음에는 아들이 어려워했지만
여러 번 시도하다보니
다양한 각도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키우게 되었고,
어려워 보이는 문제들도
그렇게 어렵지 않다라는 자신감도 갖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이 게임이 좋은 이유!
혼자서 할 수 있는 놀이라는 점!
누가 옆에 있어야 게임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혼자서 ! 조용히 !
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 점이
아주아주 엄마 마음에 쏙 들었지요! ^^
아무튼, 이 게임은 8세이상부터 할 수 있는 게임이라
우리 둘찌는 해보지도 못했어요.
그런데, 왠지 이제는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와서...
(사실 첫째가 학원을 갔는데,
놀 사람이 없어 심심해하는 딸을 보고
혼자 할 수 있는 놀이를 .....)
한 번 딸램과 시도해보았습니다.
이 게임은 여러 장의 카드에(디럭스는 카드가 60개입니다.)
각각 다른 모양으로 자동차들이 배치되어있어요.
숫자가 높아질 수록 어려운 문제인것 같아요.
처음 도전해 보는 우리 딸램은 1번 카드부터 시작해보았어요.
그런데,
제 생각보다 더 수월하게 잘 하네요?!
오오~
잠깐의 고비들은 있었지만,
그래도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면서
문제들을 해결해보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더라구요.
그리고 본인도 굉장히 뿌듯해했습니다.
본인이 오빠가 하는 걸 해냈다며....^^
그렇게 지금은 14번카드까지 풀어보았습니다.
내일은 과연 몇 번까지 풀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당분간은 러시아워를 거실에 두고 치우지 말아야겠어요. 하하하
코로나때문에 아이들과 계속 집에만 있어야 하는 상황들이
처음에는 견딜 수 없이 힘들었는데,
일 년이 지나니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나봅니다.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많은 시간들을 보낼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며,
오늘도 재미있고 즐겁게 보낼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내일도 즐거운 하루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해봅니다.^^
모두들 건강하세요.
'소소한 일상 > 아이들과 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DIY그림그리기 디즈니/ 위니 더 푸우 (0) | 2021.03.12 |
---|---|
[김포 구래동] 롤러장 '청춘롤러장',이용요금/'진짜롤러장'없어짐. (0) | 2021.02.28 |
마리모를 아시나요? (2) | 2021.02.16 |
그립다 하와이 (2) | 2021.02.16 |
댓글